“한류 붐으로 일본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된 것은 다행입니다. 그러나 일본에 사는 코리안에 대한 인식은 변한 게 없습니다.”재일교포 출신 변호사 모임인 ‘재일코리안변호사협회’의 이우해 변호사(51·사진)는 지난달 28일 인터뷰에서 “일본 사회 안의 재일코리안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뿌리 깊게 존재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재일교포 가운데는 한국 국적을 취득한 교포와 분단 이전의 조선 원적을 유지하고 있는 교포가 혼재해 있다. 이 때문에 재일교포 사회에서는 이들을 아울러 재일코리안이라는 말을 쓴다.